쇼레키지

연호를 사찰명으로 하사받은 절

사찰명은, 991년(쇼랴쿠 2년) 여름에 가뭄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우제를 지내자 하늘에서 비가 내렸고, 그 공적으로 이치조 천황으로부터 당시의 연호가 하사되어 '쇼레키지'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쇼레키지 사진1


1700년대에 조성된 정원은 돌과 이끼를 깔아 물의 흐름을 표현하는 가레산스이 양식으로, 교토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에는 싸리꽃과 철쭉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고, 높은 곳에 자리한 산문에서는 유라가와 강과 신아야베 대교를 바라볼 수 있다.

쇼레키지 사진2
중요 문화재 견본착색불열반도
견본착색불열반도 사진


열반도에는 석가가 사라쌍수 밑에 누워 임종을 맞이하려 하자 그의 죽음을 비통해하는 보살, 제자와 신자, 동물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얼굴을 파묻고 우는 모습이나 눈을 가리고 슬퍼하는 모습, 동물들의 표정까지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진한 색채와 부드러운 선을 구사하여 그려져 있다. 종이가 아니라 비단에 채색되어 있어 발색이 좋고 깊이가 느껴지는 불화이다. 화풍으로 보아 가마쿠라 시대(1182~1333)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1904년, 중요 문화재 지정.


찾아가는 길

숲속의 절을 방문하면 고정밀 CG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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